'24년 복무' 전직 美공군 조종사, 중국군 훈련시킨 혐의로 체포
FBI "中, 미군 악용중…경고 되길"
![[평택=뉴시스] 미국 공군에서 24년 복무한 전직 조종사가 중국군 조종사를 훈련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시범비행을 하는 미군 F-35B 전투기(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6.02.26.](https://img1.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20803128_web.jpg?rnd=20250509160707)
[평택=뉴시스] 미국 공군에서 24년 복무한 전직 조종사가 중국군 조종사를 훈련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시범비행을 하는 미군 F-35B 전투기(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6.02.2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공군에서 24년 복무한 전직 조종사가 중국군 조종사를 훈련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25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허가 없이 중국군에 방위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직 공군 장교 제럴드 에디 브라운 주니어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국 무기수출통제법(AECA)에 따르면 미국인은 국무부 별도 허가 없이 외국 군대에 훈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군인이 현역에서 퇴역한 후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브라운은 공군에서 24년간 복무하고 1996년 소령으로 전역한 65세 조종사로, 현역 시절 F-4·F-15·F-16 등 다양한 전투기 교관을 지냈다.
전역 후에는 상업 화물기 조종사로 일했고, 최근에는 미국 방산업체에서 A-10 공격기, F-35II 시뮬레이션 교관으로 미군 조종사 훈련을 맡았다.
고발장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3년 8월 중국인 브로커 스티븐 수 빈과 접촉해 중국군 훈련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 빈은 2016년 미국에서 방산업체 해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했던 인물이다.
브라운은 이후 2023년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중국군 조종사 훈련을 시작했고, 이달 초 귀국할 때까지 2년여 동안 중국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국가안보국 차관보는 "군은 브라운 소령을 정예 조종사로 훈련시켜 국가방위를 맡겼는데, 그는 중국군 조종사를 훈련시킨 혐의로 기소됐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로만 로차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부국장도 "수십년간 미 군용기를 몬 조종사였던 그는 자신이 보호하기로 맹세한 국가에 맞서 싸우도록 중국군을 훈련시킨 혐의를 받는다"고 브라운을 비판했다.
이어 중국 정부를 겨냥해서도 "중국은 미군 현역·예비역 인력의 전문성을 악용해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체포가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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