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93조원 '빅딜'…K방산, 중동 패키지 수출 본격화
韓-UAE, 방산·투자 등 93조원 규모 협력 추진
무기 도입 넘어 현지 생산기지 등 확장 가능성
유지·보수, 추가 수주로 수익성 측면서 유의미
![[서울=뉴시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방산 분야 대규모 협력에 나서면서 K방산의 중동 수출 지형이 한 단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출하한 첫 AS9 자주포(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079_web.jpg?rnd=20260227102220)
[서울=뉴시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방산 분야 대규모 협력에 나서면서 K방산의 중동 수출 지형이 한 단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에서 출하한 첫 AS9 자주포(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다녀오면서 방산 350억 달러(50조원), 투자 300억 달러(43조원) 등 650억 달러(93조원) 이상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산 분야 세부 내용은 국가 간 보안 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양과 전력 등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단순 무기 도입 계약을 넘어 공동 생산·기술 이전·현지 정비(MRO) 체계 구축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동 주요 국가들이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만큼 '패키지 수출' 방식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4년 호주에 해외 생산 거점 'H-ACE'를 완공하며 국내 방산업체 최초의 현지 종합 생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K9 자주포를 호주군 요구에 맞게 개조한 AS9 자주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AS10 탄약운반차 등 추가 물량 공급도 예정돼 있다. 생산과 시험, 검증을 현지에서 모두 수행하는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은 방산 수출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준다. 과거 '완제품 납품'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공동 개발·생산 모델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기 계약을 넘어 장기 유지·보수 사업과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울러 중동 전략 거점인 UAE와의 협력이 구체화할 경우, K방산은 유럽에 이어 중동에서도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수출 강국'에서 '글로벌 방산 파트너'로의 도약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단순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산업 육성을 중시한다"며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K방산 기업의 협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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