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화재 27%…소방청, '사망자 10% 감축' 예방책 추진
5년간 재산피해 2조8천억…사계절 중 최다
소방청 "사망자 전년 대비 10% 감축 목표"
![[서울=뉴시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경찰이 소방·구청·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림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관악경찰서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880_web.jpg?rnd=20250328165041)
[서울=뉴시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경찰이 소방·구청·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림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관악경찰서 제공) 2025.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소방청의 최근 5년간(2021~2025년) 통계 분석에 따르면,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5만1594건으로 전체 화재의 26.9%를 차지했다.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5년간 봄철 화재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은 3829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 금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해 사계절 중 비중이 가장 컸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등 일상생활 속 부주의가 전체의 절반 이상(53.6%)을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22%)과 기계적 요인(8.8%)이 그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화재 사망자를 지난해 97명에서 올해 87명으로, 전년 대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 맞춤형 안전관리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방화문 관리 실태와 피난 안내체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전기배선 노후 및 과부하 등 전기적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화재 예방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위험이 큰 야간 시간대 대피 훈련을 확대하고, 24시간 초기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한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중·소형 병원의 소방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대형 공사장에 대한 소방관서장의 현장 행정지도를 정례화하고, 화재 위험이 큰 우레탄폼 작업이나 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사전신고제를 의무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물류창고 공사장 등 고위험 대상물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봄철 주요 행사의 사전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공연장·캠핑장·야외시설의 전기·가스 사용 시설과 피난 통로 확보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숙박시설, 사우나,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불시에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고층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 기후 특성을 고려해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 소각 행위 단속과 산불 예방 홍보를 한층 강화한다. 또 특별경계근무와 소방용수 설비 일제 점검 등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 대응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아주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담배꽁초의 안전한 처리와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