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에너지 가격 '급등'…"韓석화·철강, 비용부담 커진다"
에너지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에너지 수급 차질에 원유·LNG 가격 상승
원유 쓰는 정유·석유화학업계, 비용 부담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전기료 부담 우려도
![[라스알카이마(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인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상에서 어부들이 유조선들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 2026.03.03.](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01067847_web.jpg?rnd=20260303072412)
[라스알카이마(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인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상에서 어부들이 유조선들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 2026.03.03.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유를 사용하는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비용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기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에너지 가격 동향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RGC 사령관의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하려는 자가 있다면 IRGC 해군과 정규군의 영웅들이 그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주요 산유국의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 차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에너지 가격도 급등하는 흐름이다.
2월 넷째 주 배럴당 60~70달러 수준에 머물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70~8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LNG 가격은 이란 사태 이전보다 40~50%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비용 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원유를 정제해 석유 제품 등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제유가 상승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수급 차질 이후 정유·석유화학 업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원유 공급 차질이 석유 제품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석유 제품 수요 위축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철강 업계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료 부담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철강 업계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로 제철소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는 오는 6월 전남 광양제철소 내 전기로 제철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전기를 이용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제철소 특성상 전기료 상승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전기로 제철소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은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전기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지속 오르면,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료 상승은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석유화학, 철강 업계 전반의 전기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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