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기로 홈플러스 두 달 시간 벌었다…자금 확보 등 과제
MBK 1000억 투입했지만 추가자금 확보 과제
2달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진전 봐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5월 4일까지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2026.03.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21193432_web.jpg?rnd=2026030314142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5월 4일까지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2026.03.03. [email protected]
3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5월4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관련 법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으로 두고 있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관련 법상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은 4일까지였다. 기간 연장이냐 절차 폐지냐 기로에 섰던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2개월이라는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법원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상환청구권을 포기하면서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투입하기로 한 점을 연장 배경으로 거론했다. MBK는 오는 1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000억원의 DIP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법원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해당 자금으로 체불된 직원 급여 등 시급한 불을 끌 수 있는 데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폐지되더라도 MBK가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회생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덜하다고 판단했다.
슈퍼마켓 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제출된 회생계획안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통해 유동성 개선과 정상화를 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는데, 홈플러스 측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이번 법원의 연장 판단으로 홈플러스는 시간을 벌었지만, 여전히 앞날은 불투명하다.
MBK가 1000억원의 DIP를 우선 투입한다고 했지만, 기존 회생계획안에 담긴 3000억원 규모의 DIP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MBK는 메리츠금융지주, 산업은행에 각 1000억원씩을 분담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렇다할 진척을 보지 못했다. MBK는 관리인 변경 시 1000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진전을 봐야 한다. 매각 대금이 낮아지면서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로 이어지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5월 4일까지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홈플러스 트럭이 지나가고 있다. 2026.03.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21193435_web.jpg?rnd=2026030314142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5월 4일까지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홈플러스 트럭이 지나가고 있다. 2026.03.03. [email protected]
법원은 홈플러스가 이들 과제를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지켜본 뒤 추가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회생 절차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경영난이 심화한 측면을 고려할 때 오는 5월 추가 기간 연장 없이 회생절차 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업회생 사건을 다수 맡았던 한 변호사는 "법원은 진행 경과를 보고 판단하는 곳"이라며 "기간 추가 연장이나 회생계획안 배제 등 모든 가능성은 채권자와 구성원 등 관계인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계획들을 차질 없이 모두 완수하여 반드시 정상화를 이루어 내겠다"며 "향후 두 달 동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남은 부분들을 마무리 짓고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