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이란 방공망, 미·이스라엘 공습에 '속수무책'…성능 의혹 확산
이란 배치 YLC-8B·HQ-9B, 스텔스 탐지 및 요격 '무용지물'
미·이스라엘 압도적 전자전에 레이더망 한 대도 격추 못 해
베네수엘라 이어 실전 실패 반복…중국산 무기 신뢰성 위기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시스템인 'YLC-8B'. 사진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중국은 자국산 방공망이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기까지 포착해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해 왔으나, 실전에서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3일 대만 뉴토크신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은 기존 러시아제 방공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시스템인 'YLC-8B' 등을 도입해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전략 요충지에 배치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 레이더를 처음 공개하며, 미국의 F-22와 F-35 등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를 250km 밖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중국산 HQ-9B 지대공 미사일. (출처: 바이두) 2026.01.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02041176_web.jpg?rnd=20260115094908)
[서울=뉴시스] 중국산 HQ-9B 지대공 미사일. (출처: 바이두) 2026.01.15.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이란은 중국이 독자 개발한 신형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HQ-9B'도 운용 중이다. 사거리 250km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과 적외선 탐색기를 갖춰 전자전 상황에서도 스텔스기를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군 GP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위성항법 시스템인 '베이두'까지 이란에 제공하며 방공망 통합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중국산 장비들은 최근 실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200여 대의 전투기를 투입하고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1000여 곳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동안, 이란 방공망은 단 한 대의 공격기도 격추하지 못했다. 대만 FTV는 전문가의 견해를 빌려 "이란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국산 레이더를 구축했으나, 지난해 핵시설 공격에 이어 올해 대규모 공습에서도 그 성능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현재 군사 분석가들이 중국산 시스템의 결함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단순히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압도적인 물량에 밀린 것인지, 아니면 근본적인 기술적 한계 때문인지가 관건"이라며 "주요 시설을 보호하지 못하는 방공 체계는 시장에서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JY-27A' 레이더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산 레이더의 성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도 중국산 'JY-27A' 레이더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당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들을 전혀 탐지하지 못해 수모를 겪었다. 중국은 강력한 항재밍 능력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미 해군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의 공격 한 번에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자전, 사이버전, 정보 수집, 그리고 육·해·공·우주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의 실전 활용 측면에서 중국은 아직 미국에 10년 이상 뒤처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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