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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직원 떠나 식량·물 부족"…이란 수감 英부부 가족 발 동동

등록 2026.03.04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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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경찰서 잔해를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6.03.04.

[테헤란=AP/뉴시스]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경찰서 잔해를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6.03.0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간첩 혐의로 이란에 수감된 영국인 부부가 최근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굶주림과 폭격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린제이(53)와 크레이그 포어맨(53) 부부는 지난해 1월 이란에서 체포돼 지난달 간첩 활동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부부는 여행을 하던 중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테헤란의 악명 높은 정치범·외국인 수용 교도소인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부의 가족은 지난 2일 마지막 연락이 있었다며, 이들 부부가 "주변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며 "폭격으로 창문과 천장에 구멍이 뚫렸다"고 상황을 전했다고 밝혔다.

부부의 아들 조 베넷은 "부모님은 현재 전쟁 한복판에 있으며, 폭발물과 총격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식량과 물이 부족해 굶주릴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가족은 영국과 미국 정부에 이들 부부를 비롯한 외국인 수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교도소 관계자와 또 다른 수감자의 가족에 따르면 에빈 교도소는 현재 이란 대테러부대(NOPO) 병력이 통제하고 있으며, 정식 교도관들은 시설을 떠난 상태다. 교도소 매점도 문을 닫았고 식량도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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