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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선발' 소형준 "분위기 가장 좋아…세리머니처럼 마이애미로"[2026 WBC]

등록 2026.03.04 15: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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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관중' 야구 대표팀 선발다운 모습 보여드릴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24.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19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 포문을 소형준(KT 위즈)이 연다. 소형준은 담담하지만 단단하게 제 몫을 해낼 것을 다짐했다.

소형준은 오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C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지난해 소속팀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0승을 올리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던 소형준은 이번 대회 한국의 1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형준을 선발로, 그의 뒤를 이어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진 소형준은 "우선 이렇게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12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한국 프로야구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포부를 전했다.

소형준은 지난달 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당시 그는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소형준에게 체코전 선발 출격을 통보했다.

"리그에서 했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형준은 "특별히 '많이 던져야겠다' '오래 있어야겠다' 같은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 그냥 한 구 한 구, 경기 순간순간에 몰입해서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소 생소한 체코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그는 "체코엔 힘 있는 우타자들, 장타를 맞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초반에 들어가게 되면 장타를 억제할 수 있도록 공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 WBC, 2024 프리미어12에 이어 3번째 태극마크를 단 그는 이번 대표팀의 분위기가 단연 최고라며,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소형준은 "앞선 대표팀보다 분위기도 훨씬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분위기는 제일 좋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노시환(한화)의 아이디어로 'M'과 '비행기'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전세기를 타고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세리머니다.

소형준은 "저는 마운드에서 크게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극적인 순간에 막으면 소심하게나마 표현이 나오긴 하는데, 내일은 그런 순간이 나올 지 모르겠다"면서 "세리머니처럼 비행기 타고 마이애미로 가자는 각오로 던지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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