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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올림픽 시청권은 '공공재'…보편적 시청권 보장 마련해야"

등록 2026.03.04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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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23. photo@newsis.com

[베로나=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문화체육관광부 현안 질의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의 중계를 '공공재'로 재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특정 방송사의 중계권 독점으로 인해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질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는 JTBC 단독으로 지상파 중계 없이 치러졌다.

조 의원은 "JTBC는 중계권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독점 확보했으나 단독 중계로 진행된 이번 대회 개막식 시청률은 고작 1.8% 에 불과했다"며 "국민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흥행에 참패한 '역대급 무관심 올림픽'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이어 최가온의 국내 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 순간에 다른 종목 중계에 밀려 자막 한 줄로 처리되는 촌극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응원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JTBC가 현행 방송법상 유료 방송 가입 가구가 90% 이상이라는 이유로 '보편적 시청권' 요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했으나 매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방송과 무료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도적 허점"이라고 했다.

올해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부터 2032년 하계올림픽까지 독점적인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계원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계원 의원실 제공)

조 의원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무료 방송에서 볼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는 영국의 '리스티드 이벤트(Listed Events)' 규정이나 호주의 '안티 사이포닝(Anti-Siphoning)' 제도를 사례로 언급하며 시청권의 범위를 무료 방송 중심으로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최 장관에게 "지상파 방송과 OTT, 뉴미디어를 포함한 '코리아 풀(Korea Pool)'을 조속히 확대 구성하고, 스포츠 행사 중계가 특정 사업자의 '독점 상품'이 아닌 국민의 '공공재'로 복원될 수 있도록 문체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함께 제도적 보완 장치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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