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하나…"지나면 불바다" 공포의 이란 호르무즈
전 세계 비료 물동량의 33%도 통과…옥수수와 콩 농가 등 휘청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0966163_web.jpg?rnd=20260305101820)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
4일(현지시간) 미국의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선언하며 해당 구역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해 무력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거래량의 25%,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20%를 담당하는 이 핵심 항로가 마비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업체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전 세계 비료 물동량의 약 33%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비료 원료인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이번 분쟁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옥수수와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생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협 봉쇄가 한 달 이상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세 자릿수(배럴당 100달러 이상)를 기록하고, 유럽의 가스 가격 역시 지난 2022년 에너지 위기 수준을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25~3.5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6.03.0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4542_web.jpg?rnd=2026030410082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악시오스는 항로 폐쇄에 따른 물류난은 의류와 조리기구, 의료 장비 등 일반 소비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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