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오인 사격에 추락한 미군 조종사, 몽둥이 든 주민과 대치 '아찔'

쿠웨이트군의 오인 사격으로 추락한 미군 F-15 전투기 조종사가 몽둥이를 든 쿠웨이트 주민과 맞닥뜨린 영상이 화제가 됐다. 사진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아군 측 오인 사격으로 전투기를 잃은 미군 조종사가 지상에 내려와서도 현지 주민에게 공격받을 뻔한 긴박한 상황이 포착됐다.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하마터면 민간인에 의해 화를 입을 수 있었던 황당한 사고다.
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쿠웨이트 내 미군 전투기 추락 사고 영상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쿠웨이트군의 오인 사격이었다.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 F-15 전투기가 쿠웨이트군의 공격을 받아 격추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피격된 전투기가 중심을 잃고 비정상적으로 회전하며 지면을 향해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조종사는 기체가 완전히 추락하기 직전 비상 탈출 장치를 가동했으며, 낙하산에 의지해 무사히 지상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착륙 직후에 찾아왔다. 낙하 지점 근처에 있던 쿠웨이트 주민이 몽둥이를 손에 든 채 조종사를 향해 위협적으로 돌진했기 때문이다. 해당 주민은 추락한 조종사를 적대 관계인 이란 측 인물로 오인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무력 충돌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은 조종사가 신분을 밝히는 등 오해를 풀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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