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서사 전면에…'렘피카' '말벌' '정희' 국내 초연
이달 초연 개막하는 작품들, 여성 서사 돋보여
화가 렘피카 다룬 '렘피카', 국내 최정상 여배우들 참여
여성 2인극 'THE WASP', '나의 아저씨' 스핀오프 '정희'

뮤지컬 '렘피카' 포스터. (놀유니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성의 삶과 욕망, 관계에 중심을 둔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렘피카', 연극 'THE WASP(말벌)', '정희'는 서로 다른 시대와 배경 속 여성 인물의 삶과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세 작품 모두 이달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는 '아르데코의 여왕'이라 불린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예술과 사랑, 욕망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렘피카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렘피카와 그의 뮤즈 라파엘라를 연기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렘피카 역에는 김선영·박혜나·정선아가 이름을 올렸고, 라파엘라로는 차지연·린아·손승연이 캐스팅됐다.
작품을 이끄는 레이첼 채브킨 연출은 "이렇게 여성들이 중심에 있는 공연이 흔치 않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들의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1일 막을 올리는 '렘피카'는 6월 21일까지 NOL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상연된다.

연극 'THE WASP(말벌)' 출연진. (해븐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심리 스릴러 연극 'THE WASP(말벌)'도 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모건 로이드 말콤의 대표작으로, 2014년 런던 햄스테드 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후 미국 시카고, 2017년 호주,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공연됐다. 2024년에는 원작자 말콤이 직접 각색한 동명 영화도 개봉했다.
여성 2인극인 작품은 20년 만에 재회한 고교 동창생 헤더와 카알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겉보기에 평범한 고교 동창의 만남 같던 이들의 시간은, 거액을 대가로 자신의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헤더의 충격적인 제안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헤더 역에는 김려원, 한지은, 이경미가, 카알라 역은 권유리, 정우연이 나선다.
연출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해 온 이항나가 맡았다.

연극 '정희' 포스터와 출연진. (사진=T2N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스핀오프(파생작) 작품인 연극 '정희'도 무대에 오른다.
'나의 아저씨'는 지난해 연극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정희'는 같은 세계관 안에 존재해왔지만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인물 정희를 중심으로, 그가 지나온 시간과 선택,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의 층위를 따라가는 독립된 서사를 제시한다.
작품의 배경은 서울 후계동의 오래된 술집 '정희네'다. 정희는 혼자 가게를 꾸려가며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간다. 친구 동훈의 소개로 젊은 수리공 가람이 '정희네'를 찾아오면서, 정희의 일상에도 아주 느리지만 변화가 시작된다.
정희 역은 이지현, 오연아, 정새별이 연기한다.
'정희'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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