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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와 함께 달린다…급식지원센터, '밥심' 책임진다[2026 동계패럴림픽]

등록 2026.03.0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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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급식지원센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열전을 이어가는 태극전사의 '밥심'을 책임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한국 시간) 공식 개관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급식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전향희 영양사와 장종호 조리장의 진두지휘 하에 매일 60~70인분의 한식 도시락을 만든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 식사를 책임졌다.

태극전사들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한국에서 대량의 식재료를 공수했다. 쌀 140㎏, 김치 40㎏ 등 총 물량이 300㎏에 달한다.

고춧가루나 참깨 등 각종 양념류를 싹 가져왔고, 쌀도 모두 한국에서 가져왔다. 이탈리아에서 필요한 것은 한국 기업이 수출한 한식 식재료를 구매했다.

조리 담당들은 하루 전 전처리 작업부터 시작하고, 오전 6시30분 해가 뜰 때 출근한다. 특식이 있으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영양사와 장 조리장에 조리사 2명, 조리원 2명이 달라붙어 도시락을 만든다.

기본적으로 밥과 국이 제공되고, 5~6가지 반찬이 도시락에 담긴다. 김치, 과일 뿐 아니라 김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도 있다.

모양이 급식일 뿐, 잘 차린 한정식 그 자체다. 당연히 손도 많이 간다.

밥과 국은 같은 보온통에 담기는데 뚜껑에 한글로 '밥', '국'이라고 크게 쓴 스티커가 붙어있다. 보는 이들이 한 번쯤은 웃을 수 있는 포인트다.

도시락을 다 만들면 알파인스키,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과 테세로의 프레다초 선수촌으로 나눠서 배달한다.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급식지원센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영양사는 "좋은 한 끼를 먹이고 싶었다. 최대한 선수가 원하는 대로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선수촌에 먹을 게 없다는 얘기가 자꾸 들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조리장은 "선수들이 메달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 않나. 같이 준비하는 마음"이라며 "항상 응원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서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선수들 반응도 뜨겁다. 김윤지는 도시락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며 "한식 지원 감사합니다!! 맛있겠다"라고 적었다.

'밥심'으로 전력 질주한 김윤지는 8일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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