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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말레이에 희토류 채굴 지원…中의존 탈피 목적

등록 2026.03.09 1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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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련 기술 지원도 추진

[간현(중국 장시성)=AP/뉴시스]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희토류 채굴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0년 12월30일 중국 장시성 간현의 한 희토류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6.03.09.

[간현(중국 장시성)=AP/뉴시스]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희토류 채굴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0년 12월30일 중국 장시성 간현의 한 희토류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6.03.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말레이시아에 대한 희토류 채굴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지질 조사 장비를 제공하고 환경 보전을 중시하는 정련 기술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를 통해 중국에 사실상 의존하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 다각화를 꾀한다.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희토류 채굴 분야에서 ODA를 통한 기술 협력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지난 2월 지원 사업 시작을 위해 자원지질학·환경화학 등 전문가들을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일본의 기술자들은 사업 목표 조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광물 처리 등 기술자 약 10명을 일본으로 초청해 연수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희토류는 정련하는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진흙과 희토류 분류를 위해서다. 이 때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이 배출된다. 잘못 처리할 경우 주변 토양이 오염돼 공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매장량이 약 1600만t 규모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모터를 만들 때 필요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이 매장돼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희토류 매장량 1위 국가는 중국으로 4400만t이었다.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약 3분의 1규모인 셈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채굴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생산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세계 정련량 중 점유율은 약 4%에 불과하다. 중국은 약 90%로 독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중국 수입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 정련 기술 지원을 통해 중국에 의존해온 희토류 공급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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