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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바이 콜마', '메이드 인 코리아'로 글로벌 영토 넓힌다

등록 2026.03.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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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타고 매출 지속 성장세…작년 역대치

4500개사 협업…베이징 공장 철수·세종 공장 확장

[서울=뉴시스] 콜마USA 제2공장 전경(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콜마USA 제2공장 전경(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인 한국콜마가 1호 유턴 기업으로 행보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메이드 바이 콜마'로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 온 한국콜마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 힘을 싣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4500여개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 속에 인디브랜드 시장도 확대되면서 신규 문의 건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매출 역시 지속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 2조7224억원에 영업이익 2396억원으로 전체 매출 기준 업계 1위다. 전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521억원, 193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실적뿐 아니라 최근 다른 이슈로도 주목 받았다. 중국 베이징 공장을 철수한 뒤 세종 공장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세종에 8억90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첫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증 받은 한국콜마는 세종 공장 확장을 통해 국내 생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K-뷰티의 인기 속에 한국에서 만든 제품(메이드 인 코리아)을 선호하는 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K-뷰티의 해외 진출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베이징과 우시에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이었는데, 효율화 등을 이유로 철수 결정 이전부터 우시 공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한다. 연간 5억50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환경 규제 등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가 올해 기대를 거는 곳은 미국 시장이다. 지난해 7월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본토에 콜마USA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지에서만 연간 약 3억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인데, 관세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ODM 영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2공장을 완공하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창립 이래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들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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