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학생들, 감정박물관 국제 공모전서 '대상' 받았다
![[천안=뉴시스] 상명대학교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최민석(왼쪽), 장시언 학생. (사진=상명대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2080041_web.jpg?rnd=20260310130518)
[천안=뉴시스] 상명대학교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최민석(왼쪽), 장시언 학생. (사진=상명대 제공) 2026.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상명대학교는 천안캠퍼스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최민석·장시언 학생팀이 건축 공모전 플랫폼 '빌드너'가 주관한 '제7회 감정 박물관' 국제 공모전에서 1위에 해당하는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중 최민석 학생은 지난 2024년에 이어 두번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감정 박물관' 공모전은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가 공존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국제대회다. 공간이 품은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체의 텍스트나 주석을 배제하고 오직 시각적 언어(도면과 렌더링)만으로 소통해야 하는 최고 난도의 과제로 손꼽힌다.
최민석·장시언 학생팀이 출품한 작품 '네버더레스(Nevertheless·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미얀마 지진 피해를 주제로 파괴와 보존, 그리고 재생을 아우르는 감정적 여정을 담아냈다. 지진의 폐허 속에서 '벽과 빛'을 경계로 한쪽에는 잔해와 붕괴를, 다른 한쪽에는 평온함과 사색의 공간을 병치시켜 혼돈과 고요함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무너진 것을 억지로 재건하는 대신 보존을 택함으로써, 문화적 상실을 집단적 기억과 새로운 의미의 장소로 탈바꿈시킨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최민석 학생은 "건축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뜻 깊었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장시언 학생은 "지진으로 무너진 사원의 잔해 속에서 미소 짓는 불상 사진 한 장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파괴와 평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통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진리를 공간의 언어로 치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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