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두고…진보도 보수도 '삐걱'
추진위, '정근식 합류' 둘러싼 갈등 봉합
시민회의, 토론회·예비후보 등록 등 이견
단일화 참여 중단 등 후보 이탈 우려 有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4793_web.jpg?rnd=20250121101956)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진보·보수 양 진영 모두 진통을 겪고 있다. 진보 진영은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의 합류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한 모양새지만,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일부 후보가 경선 중단을 선언하거나 이탈 가능성을 시사하며 불협화음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추진위, '정근식 늑장 합류' 둘러싼 갈등 일단락…"대승적으로 함께 가기로"
애초 지난달 4일까지였던 후보 등록 기한은 이달 9일까지 한 차례 연장됐다. 정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이을재 전 부위원장은 이달 9일 각각 합류했다.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은 추진위에 등록하지 않았다.
추진위와 일부 후보들 간 갈등의 불씨는 정 교육감 합류 당시 추진위가 "기존 후보들이 모여 동의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강 전 위원장과 한 상임대표가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추진위는 두 후보가 내부에는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언론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었다.
추진위는 지난 10일 후보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고, 기존 등록 후보 전원에게 정 교육감 합류에 대한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으며 갈등을 봉합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해를 풀고 대승적으로 함께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3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을 완료한다. 이후 4월 9일 후보 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11일 단일 후보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시민회의, 예비후보 등록·토론회 중계 놓고 갈등…후보 이탈 가능성↑
시민회의가 후보들이 '100% 여론조사 방식' 채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에 관해 김 부총장 측은 "논의 과정에서 특정 방식에 합의한 사실 또한 전무하다"고 반발했다. 또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지 않은 인물을 후보자로 인정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 인물을 후보자로 참여시켜 유권자의 선택에 혼선을 준 이런 토론회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회의 관계자는 "황당한 부분이 많다"며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두 후보가 2차 토론회를 마칠 때까지 등록을 하겠다고 해 후보들이 그 부분에 대해 양해를 다 해줬다"고 말했다. 실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던 이건주 전 한국교총 대변인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쳤고,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등록에 나선다.
토론회 주최 단체와 중계 채널의 정치적 색채를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지난 5일 열린 공개 토론회는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강용석 인싸it·NGOPRESS·대한민국자유우파유튜브총연합회(대자유총) 등이 주최했으며, 강용석 인싸it과 대자유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해당 토론회는 당초 고성국TV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전 대변인이 이의를 제기하며 다른 채널로 교체됐다.
이 전 대변인은 중도보수 단일화 기구인 시민회의가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에 토론회 중계를 강행한 것에 대해 "명색이 중도보수 단일화 기구인데 극우 쪽으로 가면 안 된다"며 "한 번은 할 수 있지만 2차 토론회는 반드시 중도 보수적인 채널에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차 토론회마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단일화 경선 불참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보수 진영 내 후보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5개 채널이 공동 중계했다"며 "후보 입장에서는 여러 채널에 노출되니 큰 도움이다. 그걸 놓고 불만이 있다면 초등학생도 이해 못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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