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침공 시 대가불문 저항"…대만 여론조사서 58.7% 응답

등록 2026.03.12 12:14:47수정 2026.03.12 13: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 개입 여부와 무관하게 절반 이상 저항 의사

미국 무기 구매 지지 69.5%

[타이베이=AP/뉴시스]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절반이 넘는 대만 국민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하겠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5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군인이 연례 한광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모습. 2026.03.12

[타이베이=AP/뉴시스]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절반이 넘는 대만 국민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하겠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5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군인이 연례 한광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모습. 2026.03.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절반이 넘는 대만 국민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저항하겠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연구원 유럽·미국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7%가 "중국의 대만 침공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더라도 대가를 불문하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41.2%가 “매우 강한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7.5%는 “어느 정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36.2%는 “중국에 저항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며 5.1%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배경으로 두 가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하나는 미국이 대만 방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경우, 다른 하나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에서도 응답자의 56.5%가 중국에 맞서 저항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34.8%는 저항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8.7%는 답변을 유보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53.5%는 대만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9.5%는 미국 무기 구매에 대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판신신 둥우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계와 정부 싱크탱크의 여러 조사 결과가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대다수 대만 국민이 외부 침략에 맞서 대만을 방어할 의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0일부터 26일까지 20세 이상 대만 국민 12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