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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사교육, 정서·뇌·신체 발달 방해…3시간 이상 놀아야"

등록 2026.03.15 09:00:00수정 2026.03.15 0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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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지난해 9월 FGI 실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5명

"근골격계 발달 방해…신체 건강 위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어린이가 학원으로 등원하고 있다. 2025.03.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3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어린이가 학원으로 등원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조기 사교육이 영유아의 우울증·불안장애를 초래하고, 뇌 발달을 방해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및 교수 5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조사(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한 결과 조기 사교육이 영유아의 신체와 정신 모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조기 사교육이 영유아에게 상대적 좌절감과 스트레스를 주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나친 경쟁 문화는 독성 스트레스(Toxic Stress)를 유발해 정서적 안정과 뇌 발달을 해치며, 학업 실패와 낮은 성적은 부정적 자기 개념과 자존감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근골격계 발달에 방해가 되고 신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3세 이하는 공부보다는 놀이 중심 활동이 적절하고, 만 5세 미만의 권장 학습 시간인 하루 20분~1시간 이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하루 최소 3시간 이상은 신체 활동을 하고 충분히 놀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영유아는 하루 15시간, 유아는 12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초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보다 자유로운 놀이와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발달 단계와 기질에 맞는 학습을 설계할 것을 권고했다.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애착 형성을 통해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뒷받침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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