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연기될수도…이란전 대응 우선"
트럼프, 전날 中호르무즈 파병 요구하며 연기 시사
백악관 "유럽 동맹에 호르무즈 더 많은 역할 요구"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7.](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1080518_web.jpg?rnd=20260307041631)
[워싱턴=AP/뉴시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7.
16일(현지 시간)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양국 정상간 대화 단계이며,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중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문제를 이유로 주장하지는 않았다.
대신 레빗 대변인은 "최고사령관으로서 웅대한 분노 작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그의 최우선과제다"며 "날짜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해외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렵다는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이날 CNBC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상황을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에 머물 필요가 있을 경우 회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어떤 이유로 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된다면 이는 물류나 일정상의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국이 관리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연기되는 것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수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돌연 한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중국 등 5개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고, 전날에는 7개국에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들이 곧장 요청에 응하기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레빗 대변인은 특히 영국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더 빠르고 신속하게 나서주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럽 동맹들과 계속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더 많은 노력을 요구했을 때와 마찬가지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그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과 관련해 "한미 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한 뒤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호위를 위한 연합체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전날 기자들에게 "우리가 (해외국의) 지원을 받든 않든,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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