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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르무즈 파병, 경제·안보자산 확보 수단 활용해야"

등록 2026.03.19 14:03:03수정 2026.03.19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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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3.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호르무즈 파병을 경제와 안보자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결을 같이 했다.

19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은 한미동맹이 의존을 넘어 '상호 기여'로 진화하는 변곡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유조선 26척과 자국민의 에너지 주권이 걸린 실존적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우리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는 군사·경제·통상을 결합한 '패키지 방식'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투자 압박과 관세가 연동되고, 입법과 행정 수단을 결합해 집행을 강제한다"며 "파병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경제·통상 분야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파병 요청을 안보 전략자산 확보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굳혔다.

그는 "적극적 참여를 조건으로 (미국에) 신속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한 명시적 확답을 받아내야 한다"며 "교전 위험 등 리스크와 청해부대의 무장 수준, 국회 비준, 파병 기간 등 고려할 요소도 적지 않지만 미국의 불확실한 핵우산에 기대어 동맹의 시험대에서 머뭇거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말뿐인 자주국방을 넘어 군사적 수단과 물리적 역량을 확보하는 자강안보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17일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16일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는 우리 군의 전투 개입 가능성이 큰 지역에 파병하는 중대한 결정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 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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