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세계 혁신 공동연구 지원' HFSP에 韓 연구자 7명 선정

등록 2026.03.22 12:00:00수정 2026.03.22 12:5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FSP 연구비 지원 그랜트 분야 등 7명 포함

뇌과학·감염병 수리모델 등의 공동연구 수행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세계적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우리나라 연구자 7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서 이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HFSP는 1989년 주요 선진국들이 설립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73개국 8500명 이상 연구자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액셀러레이터 분야 2명,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 2명이 포함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는 1180개 연구 제안이 접수돼 HFSP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그랜트 분야에 최종 선정된 34개 연구팀 중 우리나라 연구자들 3명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30만~40만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세계 연구자들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활성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신경회로 조절 기술 개발 연구) ▲서태원 한양대 교수(로봇공학 기술을 활용한 두더지쥐의 숨겨진 지하 생태계 규명) ▲이길주 부산대 교수(삼엽충의 독특한 눈 구조의 광학 원리 규명 연구) 등이 대상이다.

액셀러레이터 분야는 기존 HFSP 연구팀에 새로운 연구자를 추가해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자 10명에 우리나라 연구자들 2명이 포함됐으며, 향후 2년간 매년 약 10만달러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재경 카이스트 교수는 기후변화 환경에서 진드기와 바이러스 전파 생태를 분석하는 수리모델 연구를 남아공, 터키 등 연구진과 함께하며,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영국, 독일, 캐나다 연구진과 공포신호 생성의 생화학적 경로를 대사체 기반으로 규명한다.

연구자 연수 지원 분야에서는 선발된 55명의 연수 대상자에 우리나라 연구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6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으며 차세대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한다.

태현혁 박사는 미국 예일대에서 세포 분비 가소성을 결정하는 소포 이질성 분자적 메커니즘 연구를, 한대희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운동 학습 과정에서의 시냅스 신호 전달 매커니즘을 연구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우리 과학계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국제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 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