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재수 '까르띠에 의혹'에 "지인 뒤에 숨어 오리발…사퇴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2023_web.jpg?rnd=2026031715202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 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까르띠에 시계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의원의 해명을 반박하며 부산시장 예비후보직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수사당국이 확보한 시계 수리 기록과 전 의원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그는 "통일교가 구매한 시리얼 넘버가 일치하는 700만원대 까르띠에 시계를 하필이면 전 의원의 '지인'이 수리를 맡겼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전 의원은 '지인이 맡긴 것이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오리발을 내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참담한 도덕성을 가지고 감히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말이 도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부산시민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이럴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 정황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나 의원은 "경찰 압수수색 직전 지역구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밭에 버리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영장 집행이 지연되는 사이 파쇄기 소리가 울렸다"며 "개인 파일 정리라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식 '증거인멸 특강'이라도 단체로 수강했느냐"며 "어떻게든 뇌물 액수를 3000만원 미만으로 깎아 7년이라는 공소시효 만료를 주장하려 해도 소용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공소시효가 아니라 정치적 시효가 끝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얄팍한 꼬리 자르기와 변명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며 "지인 뒤에 숨을 게 아니라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과 부산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당국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18년 구매한 명품 시계의 고유 번호가 전 의원 측 인물의 수리 이력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금품의 실제 전달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시계 수리는 해당 인물의 개인적 사안일 뿐 금품 수수 사실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증거인멸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자료 정리 과정이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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