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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데려다줘" 할머니, 유괴 아니었다…배탈 나 도움요청(종합)

등록 2026.03.26 18:54:02수정 2026.03.26 18: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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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초등생 유괴 시도와 관련 없어"

조사 결과 범죄 연관성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놀이터 초등생 유괴 의심 사건 조사 결과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26일 "대상자를 특정해 대면 확인한 결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사건은 노인에 의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와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밝혔다.

앞서 이날 제주시 A초등학교로부터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 A초교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유괴 시도 의심 사례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한 여성이 놀이터에 있던 초등생에게 다가가 '머리가 아파서 잘 못 걷겠으니 자신의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B군이 거절하자 해당 여성은 욕설을 하고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는 내용이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여성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주민으로 확인됐다. 당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배탈 증세가 심해 넘어졌고 B군 등 주변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A초교는 이날 긴급 가정통신문을 배부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할 시 큰소리로 외치고 주변 시설로 이동할 것 등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도련이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도 초등생 유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이 학교 6학년 C양을 상대로 모르는 할머니가 길을 물으며 동행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팔을 끌며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다.

당시 C양이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주변에 있던 차량이 해당 여성을 태우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도 서귀포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D군을 상대로 한 약취유인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량을 탄 한 남성이 반대편 차선에서 길을 걷고 있던 D군에게 '집이 어디냐'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은 D군과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찾아 조사했으나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5일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초등학생 대상 유인·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한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통학로 및 학교 주변 순찰 강화 둥울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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