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공방 가열…"골든타임 허비 말아야" "지선 겨냥 매표용 현금 살포"
민주 "민생 현장 간절함을 선거용 정쟁으로 모독"
국힘 "'추경 만능론'에 매몰된 무책임한 국정 운영"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3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531_web.jpg?rnd=20260327111241)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권신혁 기자 = 여야가 2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라"며 추경안 통과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추경 편성을 "지방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현금 살포"로 규정하고 공세를 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재정 건전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어 민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라"며 "지금 당장 국회 테이블로 돌아와 4월 9일 추경안 통과를 위해 협조하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지금 우리 경제는 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국면"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국가는 재정을 투입해 충격을 완화하고 민생의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중동전쟁 위기극복 지원금'은 단순한 소비 지원이 아니다"라며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원은 골목상권을 살리는 가장 효율적이로 검증된 정책임에도 이를 '매표행위'로 매도하는 것은 민생 현장의 간절함을 선거용 정쟁으로 치부하는 모독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돈 잘 쓰는 정부가 유능한 정부'라는 철학 아래 한 푼의 예산도 오직 민생을 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경 만능론'에만 매몰된 정부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이 국가적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시장은 이미 정부의 재정 중독 신호를 읽고 원화 자산을 기피하고 있는데 도리어 돈을 더 풀겠다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했다.
이어 "추경안의 내용은 위기 극복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며 "물가 불안을 부채질할 지역화폐식 민생지원금에 예산을 쏟아붓는 행태는 이번 추경의 본질이 위기 관리가 아닌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현금 살포'에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무분별하게 돈을 푸는 정부 자체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며 "재정 살포에만 매몰된 아마추어식 국정 운영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만 물려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니라 공급망 안정과 실질적인 물가 대책"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