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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추경' 놓고 이견…여 "9일 처리" 야 "대정부질문 먼저"

등록 2026.03.30 11:28:01수정 2026.03.30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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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민주 "9일까지 추경안 처리 목표"

국힘 "대정부질문 먼저…16일 처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후 착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6.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후 착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6.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김윤영 기자 = 여야가 30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처리 일정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질의 등을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2+2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정부질문을 먼저 끝내고 추경 논의를 위한 예결위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추경을 처리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전쟁 추경'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대한민국에 전쟁이 났나. 전쟁 핑계 추경일 뿐"이라며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전쟁이 외국의 전쟁까지 포함하는 의미라면 다른 나라에서 재해가 나도 추경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6~8일 사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하고, 이후에 필요한 예결위를 거쳐 늦어도 16일에 추경을 처리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본회의와 예결위를 동시에 가동하면 장관이 제대로 된 답변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고, 국민은 미흡한 심사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쟁 추경'이 급하다며 9일로 일정을 못 박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의사일정은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를 거쳐 정해진다. 이래서야 국회에서 여야 협상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9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야당으로서 대정부질문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충분히 정부에게 관련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은 여야 정치권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라도 먼저 결과물을 내기 위한 걸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더 협의해서 신속하게 추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 9일에 추경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아직까지 서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니 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회 전반기가 5월이면 마무리된다"며 "여야 간에도 갈등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깊은 논의도 있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춘래불사춘(봄은 왔는데 아직 봄이 아닌 것 같다)이다"며 "의장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야 양당 원내대표단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주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6.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야 양당 원내대표단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주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6.03.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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