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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만에 강등 위기' 토트넘, 소방수로 데 제르비 감독 선임

등록 2026.04.01 0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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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일 데 제르비 감독과 계약 발표

올 시즌 프랑크·투도르 체제 모두 실패

현재 EPL 17위…12일 선덜랜드전서 데뷔

[파리=AP/뉴시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2025.10.25.

[파리=AP/뉴시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2025.10.2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강등 위기에 처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잔류 경쟁에 나선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30일 이고르 투도르 임시 사령탑과 작별한 뒤 이틀 만에 내린 결정이다.

토트넘은 자세한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과 2031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목표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토트넘(승점 30·7승 9무 15패)은 현재 17위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7승 8무 16패)에 승점 1차로 쫓기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오는 12일 선덜랜드와의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사비 시몬스. 2026.03.22.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사비 시몬스. 2026.03.22.

지난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 10년간 헌신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의 동행을 마쳤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해 새 판을 짰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해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고,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투도르 감독도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

토트넘은 44일간의 투도르 감독 체제 동안 7경기 중 단 1승(1무 1패)에 그쳤고, 결국 다시 한번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새로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은 팔레르모, 베네벤토, 사수올로(이상 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등을 거친 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EPL에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뒤이어 마르세유(프랑스)의 지휘봉을 잡아 2024~20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 2월 경질됐다.

데 제르비 감독은 1977년 이후 49년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을 어떻게든 잔류시키겠다는 각오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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