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보약"…킬리만자로 정복한 홍콩 70대女, 이번엔 '파워리프팅' 도전
![[서울=뉴시스] 딸 아칸샤하자리가 올린 안잘리 하자리(70)의 2024년 킬리만자로 등반 인증 사진. (사진=아칸샤하자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100034_web.jpg?rnd=20260401165810)
[서울=뉴시스] 딸 아칸샤하자리가 올린 안잘리 하자리(70)의 2024년 킬리만자로 등반 인증 사진. (사진=아칸샤하자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킬리만자로를 등정한 70대 은퇴 교사가 이번엔 바벨을 들어 올리는 파워리프팅에 도전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하는 안잘리 하자리(70)는 마라톤과 등산을 거쳐 최근 파워리프팅에 도전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 태어난 하자리는 뭄바이에서 학업을 마친 뒤 젊은 시절 탁구와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 결혼 후 홍콩으로 이주한 그는 장거리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30대부터 60대 초반까지 매주 30~40㎞를 달리며 60회 이상의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마라토너로 활약했다.
하자리는 교사로 학교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훈련을 이어갔지만, 무릎 부상과 골관절염이 악화되면서 달리기를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이후 난소 종양 제거 수술과 골다공증 진단 등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으나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하자리는 68세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등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등반이 어려워지자, 이번에는 근력 운동에 도전했다.
그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하체와 코어 근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4월11일 열리는 2026 홍콩 파워리프팅 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할 예정이다.
하자리는 "내게 운동은 보약과 같다"며 "달리기는 내게 명확함을 주고, 트레킹은 용기를 주며, 파워리프팅은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해 보이기 위해 운동하는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것의 상당 부분은 사실 '사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결과"라며 "85세에도 도움 없이 일어서고 싶다면 70세부터 몸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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