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끼에 커피까지 1만1700원…'거지맵' 직접 써봤어요[출동!인턴]
짜장면 4500원·불백 5500원…고물가 속 숨은 가성비 식당 찾기
지도 하나로 식비 절약…청년들 사이서 입소문 확산
![[서울=뉴시스] 가성비 좋은 식당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사이트 '거지맵'이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지맵에는 식당 검색, 추천 기능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있다. (사진='거지맵.com' 사이트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32_web.jpg?rnd=20260402222023)
[서울=뉴시스] 가성비 좋은 식당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사이트 '거지맵'이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지맵에는 식당 검색, 추천 기능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있다. (사진='거지맵.com' 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가성비 식당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거지맵('이 청년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식당 검색과 추천은 물론, 이용자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춰 '짠테크'의 필수 앱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거지방'의 진화, 지도 위로 옮겨온 절약 정신
거지맵은 지난 2023년 전국적인 유행을 끌었던 오픈채팅방 '거지방'의 정신을 계승해 탄생했다. 개발자 최성수(35) 씨는 "거지방 이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식비였다"며 "저렴한 식당 정보를 모아 시각화하면 더 효율적인 절약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지맵의 핵심은 '가격 맞춤형 검색'이다. 이용자는 5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가격 기준을 설정해 주변 식당을 찾을 수 있다. 기본값은 7000원이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숨은 맛집을 제보하거나, '핫딜' 게시판을 통해 저렴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등 쌍방향 소통 구조를 갖췄다.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거지맵을 활용해서 식당을 찾은 기자는 4500원에 판매하는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34_web.jpg?rnd=20260402222440)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거지맵을 활용해서 식당을 찾은 기자는 4500원에 판매하는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종로에서 보낸 하루…"두 끼 먹어도 만 원 한 장"
점심 메뉴로 선택한 곳은 4500원짜리 짜장면 집. 지난 2월 기준 서울 평균 짜장면 가격(7692원)보다 3000원 이상 저렴했지만,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식후 1700원짜리 가성비 커피로 입가심을 한 뒤, 저녁에는 5500원 하는 고추장 불백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다.
평소 기자의 평균 점심값(1만400원)과 비교하면, 거지맵을 통해 하루 전체 식비를 평소 한 끼 수준으로 방어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저녁에도 거지맵을 통해 식당을 찾은 기자는 5500원 상당의 고추장 불백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35_web.jpg?rnd=20260402222849)
[서울=뉴시스] 이지우 인턴기자=저녁에도 거지맵을 통해 식당을 찾은 기자는 5500원 상당의 고추장 불백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
"1만 원은 너무 높아" vs "지역 물가 고려해야"
이에 개발자 최 씨는 "물가가 비싼 지역 거주자들을 고려해 범위를 넓게 잡았으나, 피드백을 수용해 기준 금액을 8000원 선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8000원이 넘는 식당은 철저한 검토를 거쳐 광고성 게시물을 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거지맵 사이트 개발자 최성수(35)씨는 업장 홍보 목적으로 사이트를 악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거지맵' 사이트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36_web.jpg?rnd=20260402223315)
[서울=뉴시스] 거지맵 사이트 개발자 최성수(35)씨는 업장 홍보 목적으로 사이트를 악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거지맵' 사이트 캡처)
청년층의 절약 열풍은 지표로도 증명된다. 최근 AI 정책 플랫폼 '웰로'의 발표에 따르면, 2030 세대가 가장 주목한 정책은 K-패스, 청년도약계좌 등 실질적인 재테크와 관련된 항목들이었다.
단순히 아끼는 것을 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는 '거지맵'의 등장은,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영리한 생존 전략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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