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L 개최로 성사된 '남북 준결승'…북한 내고향축구단 진짜 올까
AFC, AWCL 준결승·결승 경기 수원 개최 확정
5월20일 수원종합서 수원FC vs 내고향 격돌
방한 여부는 불확실…"참가 전제하에 준비"
![[양곤=신화/뉴시스]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김경용. 2025.11.09.](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0868_web.jpg?rnd=20260330151226)
[양곤=신화/뉴시스]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김경용. 2025.11.0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 및 결승전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되면서 북한 축구의 방한 가능성이 생겼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오는 5월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는 AFC가 AWCL 준결승과 결승을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알렸다.
8강에서 수원FC 위민은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 북한 내고향은 호찌민 시티 위민(베트남)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북한 축구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국가대표팀이 아닌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인 데다가, 준결승전에서 성사된 남북전인 만큼 많은 시선이 집중된다.
그러나 북한 내고향이 AFC 결정에 따라 한국에서 경기를 치를지는 불확실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한 내고향이 방한하려면 통일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에서 승인하면 북한 내고향은 방한할 수 있지만, 실제로 참가할지 여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북한 내고향이 준결승전에 참가한다는 전제하에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북한 내고향이 방한을 포기할 경우 결승 진출권은 수원FC 위민에 돌아간다.
나아가 결승 진출 시 확보할 수 있는 준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5600만원)를 놓치는 것은 물론 AWCL 규정에 따라 최소 벌금 10만 달러(약 1억5100만원)나 향후 대회 출전 자격 박탈 등 징계를 당할 수도 있다.
![[양곤=신화/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2025.11.09.](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1100_web.jpg?rnd=20260330151339)
[양곤=신화/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2025.11.09.
아시아 각국 여자축구 리그의 우승팀들끼리 격돌하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1000만원)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AWCL의 전신인 파일럿 토너먼트를 용인에서 개최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여자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를 국내에 마련하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는 여자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WK리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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