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51.4%…작년 8월 이후 최저

등록 2026.04.06 09:43:12수정 2026.04.06 09:50: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유세 부담·다주택자 매물 출회 맞물린 영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04.0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전월 대비 눈에 띄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하락폭이 11.2%포인트(p)로 두드러졌다.

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4.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8.0%) 대비 3.5%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하락거래는 38.6%에서 42.1%로 늘었고 보합거래는 13.4%에서 13.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까지 이어지던 상승 우위 흐름이 3월 들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기류 변화는 수도권에서 더욱 뚜렷하게 감지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3월 상승거래 비중은 44.0%로 전월 대비 6.5%p 하락했고 하락거래 비중은 40.4%로 5.7%p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낙폭이 컸다.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59.0%에서 3월 51.4%로 7.6%p 감소했다. 이는 월간 기준 2023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자 작년 8월(48.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치구별로 나눠보면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상승거래 비중이 2월 61.2%에서 3월 50.0%로 11.2%p 급감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하락거래 비중은 10.3%p(25.2%→35.5%)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보유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 부담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가 맞물린 결과"라며 "특히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51.5%로 전월 대비 7.3%p 낮아졌으나 강남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았다. 하락거래 또한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

비강남권은 주택담보대출 활용이 가능한 가격대의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여전히 하방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지역은 상승거래 비중이 2월 47.5%에서 3월 42.9%로 4.6%p 줄어든 가운데 과천시(-29.2%p), 성남시 수정구(-24.8%p), 광명시(-16.7%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인천은 연수구(-9.7%p), 중구(-9.1%p), 미추홀구(-8.4%p), 계양구(-7.8%p) 등 대부분 구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고르게 낮아졌다.

지방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45.6%에서 3월 44.9%로 0.7%p 낮아지며 수도권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락거래 비중도 42.5%에서 43.4%로 소폭 늘었으나 수도권(+5.7%)에 비하면 변동 폭이 제한적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산업 경기 회복,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는 반면 외곽 중소도시나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지역은 뚜렷한 반등 흐름이 포착되지 않는 등 지역 내 온도차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