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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통영]시장 선거 혼탁·과열, 강석주·천영기 후보측 '상대방 떠넘기기'

등록 2026.06.01 0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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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 측, 성인 아들 사생활 빌미로 ‘5억’ 요구한 "육성 녹취 있다"

강 후보 측, "황당무계한 ‘공작 정치 프레임’ 들고나왔다" 비판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장 선거가 상대방 비하, 고발전, 금품 제공 등으로 막판 혼탁·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로 상대측을 비난하는 '성명전'으로 얼룩지고 있다.사진은 지난 26일 KBS창원방송국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의 방송토론 모습.(사진=KBS화면 캠쳐).2026.05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장 선거가 상대방 비하, 고발전, 금품 제공 등으로 막판 혼탁·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로 상대측을 비난하는 '성명전'으로 얼룩지고 있다.사진은 지난 26일 KBS창원방송국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의 방송토론 모습.(사진=KBS화면 캠쳐).2026.05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장 선거가 상대방 비하, 고발전, 금품 제공 등으로 막판 혼탁·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로 상대측을 비난하는 난타전을 펴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지난 31일, 최근 선거 막바지 표심을 흔들기 위해 자행되고 있는 저질 정치 공작과 그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금전적 협박 행위’라는 내용을 주장했다.

선대위는 최근 후보자 성인 아들의 사생활 빌미로 ‘5억’ 요구한 선거철 공갈·협박 보도와 일부 주장에 대해 "천 후보자 본인의 공직 적격성과 무관한 성인 자녀의 사생활 영역이자, 이를 빌미로 선거철 한몫을 챙기려 한 악질적인 범죄가 본질"이라며 "이러한 파렴치한 협박과 공작 정치에 절대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시장 후보 '강한 캠프'는 "천영기 후보는 추악한 가족 스캔들을 덮기 위한 강석주 캠프가 기획하고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황당무계한 ‘공작 정치 프레임’을 들고나왔다"고 비판했다.

◇ 천 후보 아들의 사립학교 행정실 채용과 근무 시절 저지른 도덕적 타락 의혹

이 사건은 지난 26일 통영시장 후보 KBS경남 방송토론에서 강 후보가 천 후보 아들의 지역 사립학교 취업 의혹을 제기했고, 통영 시내 모 주간신문이 지난 31일 등 수차례 천 후보 아들의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천 후보 둘째 아들의 사립학교 행정실 채용 과정에 천 후보가 현직 시장이라는 점을 들어 후보 아들 채용에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채용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밝혔다.

또 천 후보의 둘째 아들과 모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다.

이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 남편 A씨가 "천 후보 둘째 아들이 수차례 집을 방문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며, 이후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아내의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하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천영기 후보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천 후보 측은 공식 답변을 통해 "후보 아들의 부적절한 관계나 가정 파탄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사실관계 자체가 맞지 않으며 이미 당사자인 아들이 관련 내용을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장과 관계자들도 “유언비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학교 구성원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수차례 공식 확인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AI 목소리 변조 등 유례없는 자극적 연출까지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게 천 후보 선대위 주장이다.

특히 이번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과 사과만을 원한다고 주장했던 남편 A씨는 올해 1월 중순께 천 후보의 아들을 은밀히 불러내 “너의 아버지(천영기 후보)에게 얘기해서 5억 원을 가져오라”며 거액을 요구했다는 것.

선대위는 "선거가 임박하자 언론사를 찾아가 피해자 시늉을 하는 진짜 의도는 명백하다"며 "이는 선거라는 특수 상황을 악용해 한몫 챙기려다 실패하자, 상대 진영과 결탁해 후보를 파멸시키려는 악질적인 선거 범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강 후보 ‘강한캠프’는 "피해자의 피눈물 나는 호소를 ‘민주당 기획설’로 날조한 천영기 후보를 강력히 규탄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했다.

◇민주당 측 인사의 ‘대낮 식사비 대납 체포 사건’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한 팀임을 과시해 온 전직 도의원이 유권자들에게 식사비를 대납하다 ‘불법 금권선거 현행범’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선대위는 "금품 전달은 당선무효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 범죄로, 강 후보자 측이 사면초가에 몰리자, 이들은 자신들에게 향한 시민들의 분노를 돌리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돈을 요구하며 협박해 오던 A씨를 전면에 내세워 자극적인 의혹 기사를 동시다발적으로 기획 보도한 것"이리고 지적했다.

반면 '강한갬프'는 "천 후보 선대위는 우리 캠프 관계자의 사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불법 돈봉투 현행범 긴급체포’, ‘대낮에 현금 봉투를 돌리다 체포’라는 사법기관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천인공노할 사기극을 날조해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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