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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에 돈 몰리는데…변동성 장세에 수익률은 부진

등록 2026.04.07 12:00:00수정 2026.04.07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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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 흥행 성공했지만…지수 대비 낙폭 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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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올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 받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 속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 중에서도 중소형·성장주 비중이 높은 액티브 상품들이 기초지수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된 32개의 ETF 중 15개(47%)가 액티브 ETF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ETF 중 액티브 상품 비중은 지난해 말 26.56%에서 올해 3월 말 27.31%로 소폭 증가했다.

액티브 ETF 상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도 몰리고 있다. 지난달 10일 동시 상장한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의 경우 약 한 달 동안 각각 1조308억원, 516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ETF 중 자금유입 3, 6위를 기록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펀드매니저의 운용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운용 수수료도 패시브 ETF 대비 높은 편이다.

다만, 중동 사태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 추구'라는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후 전날까지 각각 -16.95%, -18.10%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7.94% 하락한 데 비해 낙폭이 컸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KODEX 코스닥150'(-11.28%), 'TIGER 코스닥150'(-11.30%) 등과 비교해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액티브 특성상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꾸려지면서 변동성 장세에 취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하던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락 사태도 관련 ETF 수익률에 타격을 입혔다.

이밖에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지난 1개월 동안 -15.37% 하락하며 기초지수(-10.79%)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KODEX 로봇액티브',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TIME K바이오액티브' 등도 기초지수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상장한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상장 이후 -7.60%의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하락률(-7.88%)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한 달 동안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한 ETF는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등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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