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미·이란 '2주 휴전'에 안도하는 투심…코스피, 반등세 이어갈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꺾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567_web.jpg?rnd=2026040216184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꺾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데드라인을 코앞에두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8일 국내 증시는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간밤 뉴욕증시도 파키스탄의 외교 중재로 인한 휴전 기대감이 확산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5.42포인트(0.18%) 내린 4만6584.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02포인트(0.08%) 상승한 6616.85,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1포인트(0.10%) 오른 2만2017.85에 장을 닫았다.
S&P 500과 나스닥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쟁 관련 각가지 뉴스에 변동성을 보였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장 막판 전해진 파키스탄의 중재안과 휴전 가능성이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란의 가교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 측이 양측에 2주간 휴전을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낙폭을 만회했다. 미국 백악관 측도 파키스탄의 제안과 관련해 긍정적인 응답을 예고했다.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8% 오른 112.9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6월물은 0.46% 내린 109.27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증시 역시 이날 개장을 앞두고 전해진 2주간의 휴전 소식에 힘입어 전날에 이은 반등을 이어가겠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이것은 쌍방간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공포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들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0.99%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간밤 하락세를 만회하고 1.11%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도 0.73%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고, 추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번복 발언이 증시에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차례에 걸친 협상 연장 사실만 봐도 양국 모두 전쟁 장기화의 실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 및 나스닥 선물의 강세, 미국 반도체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에서도 전쟁 리스크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과정에서 내성이 생긴 만큼 추후 협상 불확실성에 직면해도 매도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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