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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에 금값 반등…"추세 전환 아닌 포지션 재조정"

등록 2026.04.08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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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온스당 4840달러선 회복…은 선물도 6.3%대 급등

달러·금리 부담 속 반등…조건부 휴전에 변동성 지속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2.29% 상승한 온스당 484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 가격 도 6.39% 급등한 온스당 76.585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4.08.

[서울=뉴시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2.29% 상승한 온스당 484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 가격 도 6.39% 급등한 온스당 76.585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4.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금 가격이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2.29% 상승한 온스당 484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 가격 도 6.39% 급등한 온스당 76.58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쉼 없는 랠리를 이어가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던 금값은 중동 전쟁 이후 최근 약세장 국면을 이어왔다.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보다는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약 10%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금의 매력을 떨어뜨린 가운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손실을 메우기 위해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페퍼스톤의 아흐마드 아시리는 "금 가격이 4800달러를 넘은 것은 위험 인식이 재조정된 결과일 뿐, 시장 체제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은 장기적인 공급 차질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쟁이 6주째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점은 금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하거나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2주 휴전이 '조건부 합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리는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정치적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관련 문제가 재발할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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