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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쐈나" 놀란 조종사….파리 공항 주변 '결혼식 폭죽'에 긴급 회항

등록 2026.04.08 16:32:53수정 2026.04.08 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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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인근에서 결혼식 폭죽으로 착륙하던 항공기가 복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인근에서 결혼식 폭죽으로 착륙하던 항공기가 복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착륙하던 항공기가 인근 지상에서 발사된 폭죽에 고도를 급격히 높여 회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경 이탈리아 베네치아발 이지젯 항공기가 오를리 공항 착륙 직전 복행했다.

당시 기장은 지상 활주로 인근에서 여러 발의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착륙을 중단했다. 이후 승객 안전을 위해 고도를 높여 선회한 뒤 다른 활주로에 무사 착륙했다. 이지젯 측은 "기체에 직접적인 충격은 없었으나 안전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사에 나선 항공경찰(GTA) 확인 결과, 이번 소동은 공항 인근 도로에서 결혼식에 참여한 이들이 쏘아 올린 폭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차량 15여 대와 오토바이 등으로 구성된 결혼식 축하 행렬 중 일부가 공중에 폭죽을 쏘는 장면이 담겼다.

현지 검찰은 하객들이 "의도적으로 항공기를 겨냥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으나, 발사된 폭죽이 비행 경로에 직접적인 위험이 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으로 기존 착륙 예정지였던 오를리 공항 3번 활주로가 약 90분 동안 폐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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