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와서 사과해라"…새벽녘 이웃 도왔다가 '변태' 몰린 입주민의 분노
만취해 쓰러진 여성 깨워 귀가 도왔더니
며칠 뒤 동행 남성에게 "따라오길 잘했다" 범죄자 취급받아
분노한 작성자 "CCTV 확인하고 직접 사과하라" 아파트 경고문
![[서울=뉴시스] 아파트 단지에서 쓰러진 여성을 도왔다가 오히려 범죄자로 의심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476_web.jpg?rnd=20260409102735)
[서울=뉴시스] 아파트 단지에서 쓰러진 여성을 도왔다가 오히려 범죄자로 의심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쓰러진 여성을 도왔다가 오히려 범죄자로 의심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변태로 오해받은 어느 입주민의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경고문 작성자 A씨는 "5층 사는 여성이 보길 바란다. 며칠 전 새벽 2시가 넘어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현관 밖에서 한 여성이 쓰러져서 자고 있는 걸 보고 깨워 '입 돌아 간다. 집에 들어가라'고 말했다"며 "그 여성은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르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내가 대신 눌러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후 겪은 일을 언급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9일 새벽 2시40분께 다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는데 동행한 남자가 있었다"며 "그 사람이 날 범죄자 취급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내가 따라오길 잘했네'라고 말하는 걸 듣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는 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좋은 일 하고도 범죄자 취급 받는 더러운 세상.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112 신고하고 손 안 대는 게 맞다" "그 행동 자체가 오지랖"이라며 A씨의 대응을 지적했다. 반면 "도와주고도 욕먹고 정말 황당한 상황" "좋은 일 하고도 범죄자로 의심받는 게 더 문제" "이상한 착각 속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등 여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들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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