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위기가구 먹거리 기본보장 운영 개선 나서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시는 위기가구를 위한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시범사업의 장소를 변경하고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운영체계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식생활 취약계층 등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해 선제적으로 보호한 후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 방문하면 자가 체크리스트 작성,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즉석밥, 조미김 등 1인당 3~5개 품목(2만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한다.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광역푸드뱅크)가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800여명이 이용했으며, 약 700건의 상담 연계를 의뢰했다.
그러나 제한된 운영시간으로 이용 대기가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지원 필요성이 낮은 이용자가 다수 이용하는 등 문제점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달 13일부터 운영장소를 기존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인천마음지구대로 이전해 시범 운영이 끝나는 29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마음지구대는 폐 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시민 소통·정서 지원 공간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방성이 높아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월·수)로 확대하고,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조정한다.
시는 5월부터 강화군,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5개 군·구 7개 기초푸드마켓 참여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본사업 참여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군·구에 대해서는 행정체제 개편 등이 마무리되면 참여하도록 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 복지체계가 더욱 촘촘히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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