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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처음처럼도 '빨뚜?'" 롯데칠성, 저도수 경쟁 속 20도 소주 띄운다

등록 2026.04.14 10:39:02수정 2026.04.14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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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이달 말 '처음처럼 클래식 20도' 출시 예정

출시이래 도수 낮추던 '처음처럼', 참이슬 오리지널에 맞불

(사진=키프리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키프리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를 자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소주시장이 저도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20도 소주를 다시 선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르면 이달 말께 '처음처럼 클래식 20도'를 출시한다. 이름에서도 보이듯 처음처럼 클래식의 알코올 도수는 20도로 책정됐다.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920년대 35도에서 1960년대 30도로, 1970년대 25도로 점차 낮아졌다. 25도 소주가 시장의 주류를 이루면서 '소주는 25도, 소주는 강하고 독한 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소주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롯데칠성음료가 2006년 2월 처음처럼을 통해 20도 소주를 선보이며 '부드러운 소주'로 패러다임을 바꾸며 소주 시장에서 도수 낮추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처음처럼은 ▲2012년 19도 ▲2014년 18도 ▲2018년 17도로 변화했다.

여기에 최근 개인의 건강과 선호를 중시하는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가 자리잡히면서 처음처럼은 지난해 16도까지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 '소버 큐리어스'는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sober)'와 '궁금한(curious)'을 결합한 신조어다.

이후 현재까지 처음처럼은 알코올 도수 16도 단일 제품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칠성음료가 알코올 도수 20도 소주를 선보이는 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경우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이미 알코올 도수를 다양화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이른바 빨간뚜껑(빨뚜)으로 불리는 '참이슬 오리지날(20.1%)'부터 '참이슬 후레쉬(16%)', '진로(15.7%)', '진로골드(15.5%)' 등 다양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한 음용 상황과 타깃층에 맞춘 제품 출시를 내부 검토 중"이라며 "출시 시기 등은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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