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원 뚫은 SK하이닉스…증권가 "190만닉스 간다"
"SK하닉 1분기 영업익 40조원 전망"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1.14.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88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1.14. [email protected]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6.06% 오른 1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12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시총은 장중 기준 8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을 재확인한 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관세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 통계에서 이달 초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5% 증가한 85억7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전망이 재부각 됐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5.6%포인트 증가한 34.0%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SK하이닉스도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폭풍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2조9492억원, 1조8132억원 어치 사들여 나란히 순매수 상위 종목 1, 2위를 차지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 40조원 시대를 열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0조1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올렸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으나, 향후 시장의 초점은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견고한 이익 체력에 다시 맞춰질 것"이라며 "서버, 스마트폰 등 주요 메모리 수요처 전반에서 수급 우위를 기반으로 한 점유율 확대 경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LTA(장기공급계약)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가 맞물리며, 메모리 업종 전반의 주가 강세가 다시 한 번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0조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도 40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램과 기업용 SSD(e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1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70% 수준의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하이닉스가 클라우드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과 3~5년 L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파운드리형 비지니스 모델 전환은 이익 변동성을 완화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시현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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