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살 판 난 러시아, 석유 판매 수입 2배 증가
고금리, 저유가 속 경제 침체 재정 적자 누적
3월 석유 수입 2월 2배…경제에 생명줄 역할
![[AP/뉴시스]러시아 노보로시스크의 셰스카리스 단지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2026.4.15.](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1074913_web.jpg?rnd=20260305095308)
[AP/뉴시스]러시아 노보로시스크의 셰스카리스 단지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2026.4.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러시아의 석유 판매 수입이 지난달 거의 2배로 늘었으며 재정 적자에 시달려온 러시아 경제에 생명줄이 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원유 및 정제유 수출에서 얻은 수입이 지난 2월의 97억 달러에서 3월 19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 원유 가격이 배럴당 46달러 수준에서 78달러로 올랐으며, 경유와 연료유 가격도 함께 올랐다.
지난주 러시아 재무부는 올해 1분기 국가 재정 적자가 600억 달러를 넘어 2026년 전체 예상 적자를 이미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3월의 수출 실적은 아직 러시아의 재정 적자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4월 데이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석유 수입 급증으로 러시아 정부의 세수가 66억 달러 이상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려면 장기간 높은 유가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몇 년 동안 군비 지출과 산업 생산이 늘어나면서 성장하던 러시아 경제는 고금리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에 더해 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 판매 수입이 줄었고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재정 적자를 확대해 메워왔다.
IEA 보고서는 또 미국이 지난달 5일 이전에 해상에 있던 러시아 석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뒤 지난달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및 발트해에 있는 러시아 석유 수출 터미널을 공격했으나 지난달 러시아의 전체 석유 수출은 하루 2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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