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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브이까지”…밴스 美부통령, 파키스탄서 밈 주인공 됐다

등록 2026.04.18 03:28:00수정 2026.04.18 0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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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함께 차이티를 마시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사진출처: X @faisalkapadia)2026.04.17.

[서울=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함께 차이티를 마시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사진출처: X @faisalkapadia)2026.04.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은 인턴기자 =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모습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AI 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이후 그를 소재로 한 AI 생성 이미지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대거 확산되고 있다.

틱톡,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는 밴스 부통령이 현지 아침 식사인 안다 파라타를 먹거나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를 걷는 모습 등이 등장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이미지에서는 이란과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한 장면도 연출됐다. 사진 속 밴스 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그를 포옹하고 있다. 옆에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차를 들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 음식인 안다 파라타를 먹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사진출처: X @whatisgrey2)2026.04.17.

[서울=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 음식인 안다 파라타를 먹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사진출처: X @whatisgrey2)2026.04.17.


이 같은 현상은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외교 소비 방식으로 해석된다. 대중이 외교 이슈를 유머와 패러디 형태로 재구성해 보다 가볍고 친숙한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엑스(X) 이용자 파르하드 자랄은 "파키스탄의 AI 밈 역량은 어떤 정부 브리핑보다 강력하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소프트파워를 행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외교 현안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파키스탄 영문 매체 프라이데이 타임즈는 흥미 중심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복잡한 국제 정세와 협상 내용이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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