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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트남, 철도 협력 강화…남중국해엔 "장기적 해결 모색“

등록 2026.04.17 19:43:50수정 2026.04.17 1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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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트남, 럼 서기장 방문 계기 공동성명 채택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15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15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베트남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중을 계기로 철도 협력 등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의를 지닌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성명을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양랑일권(两廊一圈·두 개의 경제회랑 하나의 경제권)' 구상을 이행하면서 양자 무역과 인프라, 물류, 시장 등의 상호 연결을 촉진하고 국경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철도와 관련해서는 철도 연계를 촉진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연결하고 철도 화물 운송량을 늘리는 한편, 양국 간 철도·도로·항구 인프라의 상호 연결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철도 협력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우수 기업들이 베트남의 철도 건설에 참여하도록 하고 양국 간 국제 철도 여객·화물 연계 운송의 발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앞서 럼 서기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광시까지 2400여㎞ 거리를 고속철도를 이용해 이동하는 등 철도 협력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양국은 또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반도체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공급망 협력팀을 구성해 생산·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합의했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유엔(UN)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 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항상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외교정책을 고수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공동으로 반대하면서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에 반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양국 간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해서는 함께 안정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유엔 해양법협약을 포함해 국제법에 부합하는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하거나 분쟁을 확대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해양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민감도가 낮은 해양 분야 협력과 해상 수색·구조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럼 서기장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 1월 서기장 연임에 이어 지난 7일 국가주석으로도 선출되면서 당과 국가 권력을 동시에 장악하게 된 럼 서기장은 2024년 8월 서기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도 주석직 선출 뒤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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