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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봇, 하프마라톤서 인간 기록 깨…21㎞ 48분에 완주

등록 2026.04.19 15:16:14수정 2026.04.19 1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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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좡서 로봇 하프마라톤 열려…105개 팀 참가

원격제어 참가 로봇 1위, 48분 만에 결승선 통과

우승은 자율주행으로 50분 만에 도착한 '치톈다셩'팀이 차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회가 시작되자 대회 참가자들 옆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6.04.19.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회가 시작되자 대회 참가자들 옆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21㎞를 달리는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인간의 기록을 넘어섰다.

19일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려 로봇들의 성능 경쟁이 이뤄졌다.

이좡의 퉁밍후공원부터 난하이쯔공원까지 21.0975㎞ 구간을 달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참가하는 하프마라톤 코스 옆에 별도로 마련된 로봇 주행 코스를 30초마다 순차적으로 시간을 두고 로봇들이 달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로봇 마라톤에는 중국에서 100개 팀과 해외에서 5개 팀 등 총 105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예선을 거쳐 21개 팀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해외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포르투갈·마카오, 브라질·마카오 등의 연합 팀이 참여했다.

특히 로봇 구동 방식은 자율주행과 원격제어로 구분돼 경기가 진행됐다. 자율주행 방식으로 참여한 팀이 42개 팀이었고 원격제어 방식이 63개 팀이다.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대회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원격으로 제어하는 차량과 함께 트랙을 달리고 있다. 2026.04.19.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대회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원격으로 제어하는 차량과 함께 트랙을 달리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원격제어의 경우 실제 완주 시간에 페널티로 1.2를 곱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참가팀과 형평성을 맞췄다.

이날 가장 빠른 로봇은 불과 50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honor)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샨뎬'을 활용해 출전한 '포펑샨뎬(破風閃電·바람을 가르는 번개)'팀이 48분1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당 팀은 원격제어 방식으로 참가해 가장 빠른 시간에 코스를 달렸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의 로봇 '톈궁 울트라'가 2시간40분42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것과 비교하면 1시간50분가량을 단축한 기록이다.

The winner of the humanoid robot half-marathon from Honor is chased by journalists after a press conference at the Beijing E-Town Half Marathon and Humanoid Robot Half-Marathon on the outskirts of Beijing, Sunday, April. 19, 2026. (AP Photo/Andy Wong)

The winner of the humanoid robot half-marathon from Honor is chased by journalists after a press conference at the Beijing E-Town Half Marathon and Humanoid Robot Half-Marathon on the outskirts of Beijing, Sunday, April. 19, 2026. (AP Photo/Andy Wong)

이는 우간다의 제이콥 키플리모가 세운 세계 기록인 57분20초보다 빠른 기록이다.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샨뎬으로 출전한 '치톈다셩(齊天大聖·제천대성)'팀이 50분26초 만에 결승선에 도착해 역시 인간보다 빠른 기록을 세웠다.

결국 원격제어 부문에는 1.2의 페널티가 부여되면서 포펑샨뎬팀의 기록이 약 57분으로 산정돼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의 우승은 자율주행 쪽인 치톈다셩팀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도 각각 50분56초, 53분01초를 기록한 팀이 차지해 1∼3위가 모두 자율주행 부문에서 나왔다.

이날 인간 부문 하프마라톤 경기에서는 남녀 부문에서 각각 1시간7분47초, 1시간18분6초가 우승 기록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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