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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1분기 IRP 성적표…수익률 '하나', 자금유입 '미래에셋'

등록 2026.04.21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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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53조6625억…전 분기 대비 15.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의도 증권가(자료사진). 2023.01.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의도 증권가(자료사진). 2023.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분기 운용 수익률은 하나증권이, 자금 유입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선두를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하나증권의 IRP 원리금비보장상품 1년 수익률은 25.73%로, 퇴직연금 사업자인 14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신한투자증권(23.74%), 한화투자증권(23.23%), 유안타증권(22.85%), KB증권(22.60%)도 수익률 상위 5위에 들었다.

뒤를 이어 신영증권(22.46%), 대신증권(22.14%), 아이엠증권(22.10%), 삼성증권(21.26%), 우리투자증권(20.90%), NH투자증권(20.36%), 미래에셋증권(19.40%), 현대차증권(19.33%), 한국투자증권(18.66%) 순이었다.

예금성 원리금보장형의 경우 1분기 수익률이 증권사별로 1.53~3.32% 수준을 나타냈다. 신영증권이 3.32%로 가장 높았고, 한화증권(3.16%), 한투증권(3.06%), 신한증권(3.05%)도 3%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현대차증권은 1.53%로 가장 낮았다.

원리금비보장형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리츠 등에 투자해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장성 원리금보장 상품은 해당 상품을 운용하는 전 증권사가 -19.29~-2.0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성 원리금보장형은 국채·통한채·정부보증채 등에 투자하고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약정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다. 중도 해지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14개 증권사의 IRP 적립금은 지난해 말 46조455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53조6625억원으로 7조2069억원(15.5%)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증권사별 IRP 적립금 규모는 미래에셋증권이 18조116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증권(10조3997억원), 한국투자증권(8조8135억원) 순으로 '빅3' 구도를 형성했다.

뒤를 이어 NH증권(4조1422억원), KB증권(3조4925억원), 신한증권(3조317억원), 현대차증권(2조4369억원), 대신증권(8273억원), 하나증권(7534억원), 한화증권(6047억원), 우리투자증권(3667억원), 아이엠증권(3074억원), 유안타증권(2185억원), 신영증권(1515억원) 순이었다.

적립금 증가액도 미래에셋증권이 단연 선두였다.

미래에셋 IRP 적립금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15조8611억원에서 올 1분기 18조1165억원으로 2조2554억원(14.2%) 증가했다.

한투증권은 2위 삼성증권을 속도감 있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의 1분기 IRP 적립금은 1조3833억원(18.6%) 증가한 8조8135억원, 삼성증권은 1조2700억원(13.9%) 증가한 10조3997억원이었다.

KB증권과 NH증권도 각각 5832억원(20.0%), 5058억원(13.9%) 적립금이 늘며 뒤를 이었다. 신한증권(4363억원, 16.8%), 현대차증권(3904억원, 19.1%)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아이엠증권이 22.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절대 규모는 566억원 수준으로, 대형사 대비 격차가 여전했다. 우리투자증권(194억원, 5.6%)과 신영증권(142억원, 10.3%)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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