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성명서 전문] 美 트럼프 만찬 총격범 공격 전 가족에 성명서 보내
“관리 표적 정당한 의무” 주장…총격 중 사살 예상 주위에 감사 인사도
‘친절한 연방 암살자 앨런’ 서명…총격 규칙과 대상 우선 순위 등 밝혀
자신의 행동 반론-반박 문답식 설명문도 성명서에 붙여
![[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 D.C. 힐튼 호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출처 : 링크드인) 2026.04.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2120919_web.jpg?rnd=20260427042655)
[서울=뉴시스] 미국 워싱턴 D.C. 힐튼 호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출처 : 링크드인) 2026.04.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미국 워싱턴 D.C. 힐튼 호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은 공격 10분 전 가족들에게 광기 어린 장문의 성명서를 보냈다고 뉴욕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가 입수한 1052단어 분량의 편지는 ‘콜 <콜드 포스> 친절한 연방 암살자 앨런’이라는 서명이 있었다.
그는 성명서에서 총격에 대한 수칙을 설명하고 행정부 관리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자신의 정당한 의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이어 자신의 총격 행위에 대해 문답 형식의 보충 설명도 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많은 분들께 놀라움을 안겨드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제가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부모님께 인터뷰를 했다고만 말씀드리고 “수배자” 인터뷰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인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씀드려 동료분들과 학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쯤이면 저는 아마 정말로 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죠.)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제 짐을 처리해 주신 모든 직원분들, 그리고 단지 제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에 빠뜨린 호텔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일을 시도하기 전에 학대와 살해를 당한 모든 분들께,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기 전에 고통받았던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제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고통받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용서를 바라지는 않지만, 이 정도까지 올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기꺼이 택했을 겁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제 제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미합중국 시민입니다.
나의 대표자들의 행동은 나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더 이상 소아성애자, 강간범, 그리고 배신자가 저지른 범죄로 내 손에 죄가 묻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오래전에 이미 마음이 식었지만, 이번이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진정한 기회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예상하는 교전 수칙도 말씀드리겠습니다 (형식은 엉망일 수도 있지만, 저는 군인이 아니니 어쩔 수 없죠).
행정부 관리들(캐시 파텔 연방수사국 국장 제외): 고위직부터 하위직 순으로 표적 대상입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표적이 되며, 가능하면 비살상 방식으로 제압할 것입니다.(즉, 방탄복을 입고 있기를 바랍니다. 산탄총으로 몸통을 쏘면 방탄복을 입지 않은 사람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호텔 보안 요원: 가능하면 표적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즉, 그들이 나에게 총을 쏘지 않는 한).
국회의사당 경찰: 호텔 보안 요원과 동일
국가방위군: 호텔 보안 요원과 동일
호텔 직원: 절대 표적이 아닙니다.
손님: 절대 표적이 아닙니다.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슬러그탄 대신 산탄을 사용하겠습니다(벽 관통력 낮음).
만약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아성애자, 강간범, 그리고 배신자의 연설에 참석하기로 선택했으므로 공범이라는 전제하에) 여기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을 제거해서라도 목표물을 제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앨런은 성명서에 이어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론과 반박문을 문답 형식으로 붙였다.
반론 1: 그리스도인이라면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을 내밀어야 한다.
반박: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미는 것은 자신이 억압받을 때나 하는 말이다.
나는 수용소에서 성폭행당한 사람이 아니다. 재판도 없이 처형당한 어부도 아니다. 폭탄 테러로 희생된 학생도 아니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이도 아니고, 이 정권의 수많은 범죄자들에게 학대당한 10대 소녀도 아니다.
다른 사람이 억압받을 때 다른 뺨을 내미는 것은 기독교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억압자의 범죄에 공모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반론: 지금은 당신이 이 일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반박: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세상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내가 강간이나 살인, 학대를 당하는 사람을 봤을 때,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쳐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것이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자 성공 가능성이었다.
반론 3: 당신은 모든 것을 다 맞추지 못했다.
반박: 어떻든 시작은 있어야한다.
반론 4: 당신은 흑인과 백인 혼혈이므로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
반박: 나는 그 공백을 메울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반론 5: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양보하라.
반박: 미합중국은 법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이지, 특정 개인이나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가 아니다. 만약 대표자들과 판사들이 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누구도 그들에게 불법적으로 명령된 어떤 것도 따를 의무가 없다.
아래 구절은 자신이 총격 사건 중 사살될 수도 있음을 전제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다시는 그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비밀경호국이 놀라울 정도로 무능하지 않는 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31년 동안 나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가족, 그리고 교회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랜 세월 동안 곁을 지켜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전문성에 감사드린다.
열정과 배움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직접 만나거나 온라인에서 만난 많은 분들께, 짧은 만남부터 오랜 인연까지, 여러분의 관점과 영감에 감사드린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콜 ‘콜드 포스’ 친절한 연방 암살자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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