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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후 가족여행이 죄?…SNS 올렸다가 동서와 갈등 폭발

등록 2026.04.28 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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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서울=뉴시스](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세은 인턴기자 = 장례식 참석 후 가족여행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동서에게 공개적으로 비난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 40대 여성 A씨는 1년 전 동서의 친정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뒤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었다고 제보했다.

A씨는 당시 동서의 친정아버지가 지방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에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조의금도 전달한 A씨 부부는 발인 다음 날이 딸 생일인 점을 고려해 먼 길 내려온 김에 인근에서 하루 가족여행을 한 후 올라가기로 했다.

문제는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린 후 발생했다.

A씨는 동서가 자신의 SNS에 "슬픈 척하더니 여행 가려고 조문 온 거냐"는 취지의 글과 함께 욕설이 섞인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일로 화가 났지만 남편 형제 사이가 멀어질까 우려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패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손수호 변호사는 "멀리까지 와서 조문하고 함께 슬픔을 나눈 것만으로 할 도리는 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운할 수는 있어도 욕설로 공개 비난한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인척 관계상 아주 가까운 관계라고 보기 어려운데 장례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다만 상중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린 건 오해를 살 여지는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상희 교수는 동서의 감정 역시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모 사망은 자녀에게 큰 상실인 만큼 여행 자체보다 장례 직후 즐거운 분위기의 사진이 게시된 점이 상처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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