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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폭력 피해자 중 77% '가정폭력'…"24시간 상담 지원"

등록 2026.04.28 12:00:00수정 2026.04.28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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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서 접수한 사건 1만6300건 분석

결혼이민자, 가정폭력이 94.7%…미등록 체류자는 유형 다양해

상담 대상 49.1%가 '본인'…전화상담은 91.5%로 대부분 차지

[세종=뉴시스]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사업 홍보영상.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사업 홍보영상.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이주여성이 겪는 폭력 중 '가정폭력'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누리콜센터에 접수된 2025년 기준 상담 23만6728건 중 이주여성 폭력 관련 상담데이터 1만6300건을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이주여성이 겪는 폭력은 가정폭력 77.1%, 일반폭력 12.3%, 성폭력 9.4%, 성매매 피해 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적취득자와 결혼이민자, 영주 등은 가정폭력 비중이 높았지만, 미등록 및 기타 체류자는 다양한 폭력 유형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결혼이민자는 가정폭력의 비중이 94.7%를 차지했으며, 국적취득자의 경우 집계된 312건이 모두 가정폭력에 해당됐다.

반면 기타 체류자는 가정폭력이 41.1%, 일반폭력이 30.3%, 성폭력이 28.3%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현재 다누리콜센터는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동안 상담뿐만 아니라 통역,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력피해 위기 대응 상담의 경우 피해 조사 및 소송 과정에서의 통역·번역 지원과 함께 쉼터 및 유관기관 연계 후 해피콜 등 사후관리까지 진행 중이다.

상담 대상은 본인 49.1%, 가족·지인·기관·경찰 등 제3자가 50.9%였으며, 체류자격은 미확인 42.9%, 결혼이민 32.3%, 기타 비자 9.9%, 영주 및 장기체류 8.0%, 미등록 5.0%, 국적취득 1.9%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방법은 전화상담이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구연 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275만명 수준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폭력 유형에 대한 통합 대응은 필수적인 정책 과제"라며 "다누리콜센터를 통해 정책과 연계된 핵심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주여성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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