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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불안·美봉쇄 속 이란 리알화, 달러당 180만 리알…사상최저치 경신(종합)

등록 2026.04.29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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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려운 이란 경제에 인플레이션 더욱 부추길 우려

1월 통화위기 때 같은 전국적 시위 재연될지 주목

[서울=뉴시스]미국·이스라엘과의 불안정한 휴전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이란 리알화가 29일 1달러당 180만 리알이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란의 무역업자들과 상점 주인들은 이란 리알화가 미 달러 대비 또다시 사상 최저치로 급락한 후 2025년 12월29일 이틀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이란 인터내셔널> 2026.04.29.

[서울=뉴시스]미국·이스라엘과의 불안정한 휴전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이란 리알화가 29일 1달러당 180만 리알이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란의 무역업자들과 상점 주인들은 이란 리알화가 미 달러 대비 또다시 사상 최저치로 급락한 후 2025년 12월29일 이틀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이란 인터내셔널> 2026.04.29.


[테헤란(이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의 불안정한 휴전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이란 리알화가 29일 1달러당 180만 리알이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28일 전쟁 시작 후 리알화는 몇 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무역이나 수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알화는 이틀 전부터 하락하기 시작, 29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식품, 의약품, 전자제품, 원자재 등 많은 수입품이 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리알화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쟁은 현재 휴전 중이지만, 미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이미 타격을 입은 이란 경제에 대한 압박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미국이 석유 수송을 중단시키거나 가로채면면서 이란 정부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리알화 하락은 지난 1월 통화 충격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촉발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리알화는 달러당 140만 리알에서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달러당 160만 달러로 약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에 대한 대중의 분노와 국가 경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켰었다.

이란 경제는 수십년 간의 제재와 만성적 인플레이션, 공식 환율과 공개 시장 환율 간의 격차 확대에 직면해 있다. 몇 주 동안 지속된 전쟁은 기업, 가계, 국가 재정에 새로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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