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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운 어린이날, 보호아동에 더 많은 관심을"

등록 2026.05.05 06:30:00수정 2026.05.05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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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2025 아동분야 주요통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6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2026.05.04. jini@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6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2026.05.04. [email protected]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보호대상 아동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아동권리보장원의 2025 아동분야 주요통계에 따르면 2023년 보호대상 아동은 2796명이다.

보호대상 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사망·학대 등의 이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을 의미한다.

보호대상 아동은 아동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20년 5053명에서 2021년 4521명, 202년 3756명, 2023년 2796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보호대상 아동 발생 원인을 보면 가장 많은 38.2%가 학대였다. 그 다음 원인인 사망(13.2%)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압도적 1위다. 체벌을 금지하는 민법 개정안이 2021년 통과했지만 학대피해 아동의 25.6%는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연간 2000여명의 아동이 보호자로부터 분리되는 상황인데 25.5%는 양육시설, 10.8%는 공동생활가정 등 36.3%의 아동이 시설형 보호를 받고 있다. 일시보호조치 시설 13%까지 포함하면 연간 발생한 보호대상 아동 중 약 절반이 시설에 머무는 셈이다.

김선숙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이전의 보호는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격리, 수용이었지만 지금의 보호는 아동의 일상이 유지될 수 있게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를 보면 가정형 보호를 받은 아동의 사회·정서 발달이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가정형 보호를 제공할 가정위탁에서 보호받는 아동은 2024년 기준 9408명이지만 이 중 86.8%인 8167명이 친인척이다. 친인척이 아닌 일반 가정위탁에서 보호받는 아동은 9.3%인 875명에 불과하고 장애아동 등을 보호하는 전문 가정위탁에서 보호받는 아동은 3.8%인 354명 뿐이다.

신규 발생한 위탁가정은 2022년 1176세대, 2023년 1018세대, 2024년 916세대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특히 보호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전문 가정위탁의 경우 같은 기간 163세대에서 82세대로 더 줄었다.

김선숙 교수는 "시설아동이 머무는 기간이 평균 11.7년으로 7살에 들어가면 18세가 돼야 나오는 현실"이라며 "전 사회적으로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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